오관게(五觀偈)란?

 

오관게(五觀偈)란?

공양하기 전에 마음을 가라 앉히고 생각해야 할 다섯 가지를 말합니다.
우리가 공양을 하기전에 합장하고 정중하게 예를 올리는 것이 바로 오관게(五觀偈)입니다.

그 다섯 가지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計(계) 功(공) 多(다) 小(소) 量(양) 彼(피) 來(래) 處(처) 공의 다소를 헤아리고
그의 온곳을 헤아린다. '이 음식이 어디에서 왔는가?' 로 해석됩니다.
지금부터 드는 공양이 상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왔는가를 

생각하며,그 사람들의 노고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또한 이들 음식물을 길러준 햇빛, 공기, 흙, 물 등의 자연의 은혜에도 감사합니다.

둘째는 村(촌) 己(기) 德(덕) 行(행) 全(전) 缺(결) 應(응) 供(공) 자기의 덕행의 전결을 

헤아려서 공양에 임합니다.

'덕과행이 부족한 나로서는 받기가 부끄럽네' 로 해석 됩니다.
공양을 받는 나는 남을 위한 일을 얼마나 해 왔는가?
과연 이 음식물을 받을 자격이 있는 것일까 하고 반성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셋째는 防(방) 心(심) 離(이) 過(과) 貪(탐) 等(등) 爲(위) 宗(종)
마음을 가로막고 잘못을 모르는 것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에서 비롯됩니다.
'마음의 온갖 욕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버리고..' 로 해석됩니다.
우리들은 공양에 임하며 무의식 중에 음식을 가리며 맛 좋은 것은 더 먹고 싶어 하는 탐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맛없는 것에는투덜거리며 화를 낸다든지 합니다.
 貪(탐) 瞋(진) 痴(치) 의 삼독으로 마침내 지옥 아귀 축생의 三惡道(삼악도)에 빠져
버리는 것이라는 것을  반성합니다.

넷째는 正(정) 思(사) 良(양) 藥(약) 療(료) 形(형) 枯(고) 정말로 양약을 일삼는 것은
형고(육체의 고사)를 고치기 위함입니다.
'육체를 지탱하기 위한 양약으로 알고..' 로 해석됩니다.
공양을 하는것은 굶주림이나 갈증을 풀고 육체가 고사하지 않기 위한 양약으로서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탐하는 마음이나 어리석음이나 진노하는 마음도 일어날 리가 없는 것입니다.

다섯째는 爲(위) 成(성) 道(도) 業(업) 應(응) 受(수) 此(차) 食(식) 成道(성도)를 위함때문에

지금이 공양을 받습니다. 

'도업 즉 成道를 이루고자 이 공양을 받습니다' 로 해석됩니다.
우리가  공양을 하는 최종의 목적은 성도하기 위함입니다.
즉 참도를 성취하기 위함이지 결코 먹기 위해서인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각 가정에서도 공양을 하기전에 五觀偈(오관게)의 예를 올리는 습관을 갖고 어느 때나 

어느곳 에서도 공양 하기 전에 꼭 오관게의 예를 올릴 수 있도록 합시다.

오관게(五觀偈) 

計功多少 量彼來處
계공다소 양피래처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고.

村己德行 全缺應供
촌기덕행 전결응공
내 덕행으로는 받기가 부끄럽네

防心離過 貪等爲宗
방심리과 탐등위종
마음의 온갖 욕심 버리고

正思良藥 爲療形枯
정사량약 위료형고
몸을 지탱하는 약으로 알아

爲成道業 應受此食
위성도업 응수차식
도업을 이루고자 이 공양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