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엄성중 부르며 가정행복 ‘발원’ ♣
화엄성중 지혜영감 밝으시어 이 세상의 인간사를 다 아시고 중생들을 자식같이 사랑하시니
그러기에 이제 제가 공경예배하옵니다
정월 초하루가 되면 새해 아침의 태양은 우리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밝은 빛 밝은 웃음으로
솟아 오릅니다.
이러한 희망의 빛을 가슴에 담고 정월 초하루부터 일주일 동안 7일 산림기도 및
신중기도를드립니다.
일 년 동안 무사한 가정을 위해서 각자 자기가 원하는 소원소구소망을 발원하곤 합니다.
또한 우리는 음력 초하루부터 3일 간 절에서 신중기도를 올리는데, 이는 매월 초 불보살님과
호법선신들께 예불공양 올림으로써 한 달을 잘 열어가려는 신심의 발로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신중기도를 하는데 신중이란 어떤 분일까요?
신중(화엄성중)이란, 호법신으로 신(神)들이 무리로 있다하여 그렇게 부릅니다.
신중님들은 아직 깨달음을 얻지 못하였지만, 부처님께 귀의하여 부처님과 도량과 불법을 수호하고,
이를 믿고 따르는 사부대중을 보호하는 선신이며, 우리 인간사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분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모든 소원을 빠르게 처리해 주는 부처님 비서실장 같은 선신이기에 집안의 안위와 병마에 대한
보호, 사업번창, 재산 증식 등 부처님에게 바라기 송구스러운 일들을신중님에게는 스스럼없이
원하고 바라게 됩니다.
정초나 초하루가 되면 불자들이 신중 기도에 임하는데 기도하는 동안 행동 및 마음의 자세는
일심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월초하루부터 7일간 신중기도 올 한해 소망도 원만성취 하시길…
첫째, 불자들은 기도를 하면서 몸과 마음이 법당에 있어야 합니다.
법당에서 합장하고 있지만 마음은 다른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기도를 시작할 때와 끝날 때까지 변치 않는 마음을 가지고 자기가 바라는 뜻을 발원하여야
할 것입니다.
둘째, 도량에 있을 때의 마음가짐을 집에 와서도 항상 견지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고 기도기간에 남과 의견을 달리하여 다툰다든가 아니면 남을 미워하고 탓하며
험담을 하여 구업을 지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셋째, 기도를 입제했으면 회향 때까지 일심으로 정진해야 합니다.
기도란 생활의 연속성을 가지고 끊임없이 하는 사람이 성취의 기쁨을 맛보는 것입니다.
넷째, 진실된 기도는 말로써 하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뜻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본래 모습을
찾아간다는 마음으로 할 때 기도는 성취되는 것입니다.
한해가 시작되었습니다. 한해의 시작은 한평생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우리는 한해가 바뀔 때마다
공연히 마음이 설레고 들뜬 기분은 감출 수 없습니다.
매일 매일이 새로운 나날이라지만 새로운 것은 그것을 익히기까지 갖은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은 어제의 연장이요 이달은 지난달의 연장이며 올해는 지난해의 연장선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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