寄春州刺史(기춘주자사) - 四溟大師(사명대사)
춘주자사에게
遙望春城雁不來
요망춘성안불래
봄날 성을 멀리서 바라보니 기러기 날지 않고
幾番風雨暗書灰
기번풍우암서회
몇 번이나 비바람에 책 재처럼 바래어졌던가
只今獨坐舡潭上
지금독좌강담상
지금은 홀로 앉아 강 위의 배를 보며
空憶當時勸酒杯
공억당시권주배
당시에 술 권하던 일 공연히 생각해본다.
※ 청대(淸代) 화가 공현(?賢)의 <松溪高隱> (1632年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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