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부

학산 대원 큰스님 경책 어구

qhrwk 2025. 1. 7. 09:35

 

♣학산 대원 큰스님 경책 어구♣

(계룡산 학림사 오등선원 조실)
◎ 공부해서 안목이 열린 이는 본인이 알아서 복을 짓고 좋은 일을 한다.
마음을 잘 쓰고 행을 잘 하려고 공부를하는 건데 밖으로 행이 없으면
실효성이 없는 공부이다.

◎ 부처님도 과거에 복과 덕을 심어놨기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받드는
것이다. 내가 머리 숙이고 받드는 게 없는데 누가 나를 받들어 주겠는가? 
자존심은 아무것도 아니다. 복과 덕이 높아지려면 내가 베풀고 해놓은게 있어야 한다. 
남이 하기 싫어하고 어려운 일을 하는 데서 복과 덕이 높아 진다.

◎ 복과 지혜를 함께 구족해야 한다.
지혜가 없고 복만 있으면 : 부처님 당시 온 몸에 보석 감은 코끼리처럼
어리석은 채 복을 누리다가 복이 다하면 나쁘고 불행한 일을 만나고
악도에 윤회한다.
지혜가 있고 복이 없으면 : 천하를 알더라도, 따르고 믿어주는 사람이없게 된다.

◎ 대중의 화합을 깨고 분위기를 소란하게 하면 참으로 무한한 죄가 되어서 
박덕해지고 복을 감하고 사람들에게 배척을 당하며 몇 천배의 업보를 받는다고 하였다.

◎ 어떤 것도 못 붙이고 양극단, 양변이 완전히 무너지는 것이 일구라서
이뭣고에서 중생의 아상이 다 녹게 된다.
이런 저런 생각, 자존심 세우려는 생각을 가지고는 아무리 해도 공부가안 된다.

◎ 선지식, 도반, 도량을 잘 만나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 발원을
하라고 했다. 대중이 모여서 수행하라는 부처님 뜻에 따라서 사는 절은
많지 않다. 학림사 같은 회상에 와서 봉사하고 수행해야 의미 있고
인생을 고칠 수 있다.

◎ 생각이 병(病)이다. 불조의 말씀은 별다른 말이 아니라 중생 본인의
당연한 소식이고 자신에 대한 이야기다. 그런데 생각에 가로 막혀
안 통한다.

◎ 통하려면 무단히 정진해야 한다. 본래 고향에 계합해 뒤집어져야 한다. 
그러지 않고 이것 저것 듣고 사량분별로 아는 소리는 아무 소용없고 업만 짓는 거다. 
다 버리고 아무것도 몰라야 된다. 순수해야 한다.

◎ 생각으로는 알지만 생활에서는 중생심 그대로 쓰는 게 아니고, 중생심이 안 나오는 
차원으로 뒤집어져야 한다.

◎ 사람들은 복잡한 생활의 일과 걱정거리에 찌들어서 본래 소식에 대해 들으려 않고 
도망간다. 자기가 자신을 싫어하고 버리는 것이다!
그러고도 욕심을 내서 편리를 찾고 뭘 구하려 하니 뭐가 되겠나? 참 불쌍한 중생이다.

◎ 생각 일으킨 것과 행동 옮긴 것을 보면 평가가 나온다.
생각을 일으켜서 행동 옮긴 것이 모든 사람한테 공감이 가고, 이익과 편안함을 주고, 
시비가 없는 것인가

◎ 내 자신의 수행이 잘 되어서 역량이 생기면, 바깥으로 사람을 접할 때 부작용이
적고 안 생긴다. 자꾸 부딪히고 부작용이 생길 때는 상대방 탓이 아니라, 자기한테 
허물이 있어서 유유상종으로 그 놈(부작용)을 끌어 당겨서 생기는 것이다. 문제가 있을 때 
나를 돌이켜 보고 ‘제 잘못입니다’ 하면 시비가 끝나고 자신의 덕과 복이 높아진다. 
그러지 않고 서로 따지면 태산 같은 업이 쌓인다.

◎ 육경(六境:색성향미촉법)에 안 따라가고 안 속는 사람은 무리 속에서 뛰어난 사람이다.
중생 의식은 여우 같은 야호정령(野狐精靈)이라서, 육경(六境)을 대하는 동시에 담아 놓고 

따라가는데, 그게 영원하지 않고 자신을 배신한다.

◎ 최상의 법문을 듣는 씨앗을 심는 것이 중요하다. 법문 듣는 언하에
 깨달을 수도 있고, 심경변화가 될 수 있고, 공부 점검의 기회가 된다.여러 이익이 있다.

◎ 정진 하면 자신만 이로운 게 아니고, 해가 만상을 비추듯 정진하는
일념의 광명이 법계에 충만하게 미쳐서 이로움을 준다. 가뭄, 홍수로
피해를 입고 하는 그런 것도 먼데서 오는 것이 아니고 중생들의마음에서 오는 것이다.
중생들의 마음이 어떻게, 어느 곳에 머물러 행하느냐에 따라 밖으로모든 변화가 나타난다.
마음의 때 묻은 의식이 얼마나 제거 되느냐에 따라서 자기 인생도
달라지고 밖으로 살아가는 모양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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