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20
貴聞自本有之佛性善根과 諸佛不可思議戒之威力하고 能令佛心明朗하고 煩惱輕微하니
設少持時라도 功德無量이니라
[원문] 스스로 본래부터 존재하는 불성이라는 훌륭한 근본과 모든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계의 위신력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설명들은 것을 소중하게 여겨야한다.
능히 그들로 하여금 불심은 밝게 빛나게 하고 번뇌는 없어지게 하니 설사 잠간 동안만
계를 가진다 하더라도 그 공덕은 한량이 없다.
(해설) 보살계 법문을 듣는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뜻이 심지법문(心地法門)을 듣는데
그 목적이 있다.
심지법문이란 보살계를 설하게 되면 당연히 이야기 하게 되는
“본래부터 존재하는 불성이라는 훌륭한 근본”에 대한 내용이다. 보살계를 설하는 동안
시종일관 이 심지법문을 일러주어야 한다.
심지법문이 보살계의 종지(宗旨)다. 58개의 보살계 조항을 설하면서 이 근본취지를
끊임없이 설하여 모든 인간이 본래로 가지고 있는 불성선근(佛性善根)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 그것이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계의 위신력이다.
그래야 보살계를 받는 사람들의 부처마음이 밝아지고 환하게 빛이 난다.
그래서 평소에 가지고 있던 탐욕과 진심과 어리석음과 모함하고 음해하고 질투하고
교만스런 등등의 팔만사천번뇌가 씻은 듯이 사라져서 그야말로 참마음이 적나나
정쇄쇄(淨灑灑)하게 된다.
그와 같은 이치가 있기 때문에 잠간 동안만 받아가지는 인연으로도 그 공덕이 한량이
없으며, 설사 앉아서 받고 일어나면서 깨뜨리더라도 그 복이 한량없다고 한 것이다.
임제록에서 밝힌 “대덕들이여! 그대들은 또한 그림자인 이 몸을 조종하는
사람을 확실히 알라.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근본이다.
이것을 알면 모든 삶의 모습[一切處]이 도를 닦는 이들의 돌아가 편히 쉴 곳이다.
그대들의 지수화풍 사대(四大)로 된 이 육신은 설법을 하거나 법을 들을 줄 알지 못한다.
비․위․간․담(脾胃肝膽)도 설법을 하거나 법을 들을 줄 알지 못한다.
허공도 설법을 하거나 법을 들을 줄 알지 못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설법을 하고 법을 들을 줄 아는가?
그것은 그대들 눈앞에 역력하고 뚜렷한 아무 형체도 없이 홀로 밝은 이것이 바로
설법을 하고 법을 들을 줄 안다.
만약 이와 같이 볼 줄 안다면 곧 조사와 부처와 더불어 조금도 다르지 않느니라.”라고
한 내용이 바로 보살계에서 설하는 심지법문이다.
출처:다음카페 염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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