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현대 중국화가 주매촌(朱梅邨)의 <암향부동(暗香浮動)>
암향부동(暗香浮動) -주매촌(朱梅邨)
紅兒淸曉報花開 ?罷珊珊下玉臺
홍아청효보화개 장파산산하옥대
홍아가 맑은 새벽 꽃 소식을 전해와
단장을 마치고 찰랑찰랑 옥대로 내려갔네
未揚紫絲新步障 暗香已上鼻尖來
미양자사신보장 암향이상비첨래
아직 붉은 색 망사 휘장 걷지도 않았는데
그윽한 향은 벌써 코끝에 풍기네
☞ 주매촌(朱梅邨), <암향부동(暗香浮動)> 제시(題詩)
- 珊珊: 규방의 여인들이 걸을 때 허리에 찬 패옥(佩玉)이 부딪치면서 내는 소리
- 玉臺: 임금이 있는 곳
- 步障: 병막(屛幕), 커튼. 붉은 색 보장(자색포)은 귀인들만이 쓸 수 있는 것이었다.
※ 청대(淸代) 화가 금농(金農)의 <暗香浮動> 手卷
※ 근현대 중국화가 서국암(徐菊庵)의 <매창게렴도(梅窓揭簾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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