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대(淸代) 서화가 정섭(鄭燮)의 <난지도(蘭芝圖)> 선면(扇面) (1751年作)
사득지란만폭춘(寫得芝蘭滿幅春)-판교(板橋) 정섭(鄭燮)
寫得芝蘭滿幅春 傍添幾筆亂荊榛
사득지란만폭춘 방첨기필난형진
영지와 난초 그리니 화폭에 봄이 가득하고
옆에 몇 글자 쓰니 잡목처럼 어지럽네
世間美惡俱容納 想見溫馨澹遠人
세간미오구용납 상견온형담원인
세상의 곱고 미움 모두 받아들이니
부드러운 향기 지닌 담원한 사람 떠오르네
☞ 판교(板橋) 정섭(鄭燮), <화지란극자도기채태사(畵芝蘭棘刺圖寄蔡太史)>
- 荊榛: 가시나무와 개암나무라는 뜻으로, 무성한 잡목림을 이르는 말
※ 청대(淸代) 화가 개기(改琦) 주호(周鎬)의 <지란청분(芝蘭淸芬)> 扇面
※ 청대(淸代) 화가 책계창(翟繼昌) 오윤해(吳允楷)의 <지란도(芝蘭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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