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말근대 화가 탕정지(湯定之)의 <송(松)>
송위백목지장(松爲百木之長)-진부요(陳扶搖/청)
松爲百木之長 …
皮粗如龍麟 葉細如馬?
遇霜雪而不凋 歷千年而不殞
(송위백목지장 …
피조여용린 엽세여마종
우상설이부조 역천년이불운)
소나무는 뭇 나무의 으뜸이라…
껍데기는 거칠어 용 비늘 같고
잎은 가늘어 말갈기 같도다
눈서리 맞아도 시들지 않고
천년을 지나도 죽지 않느니
☞ 진부요(陳扶搖/청), ≪화경(花鏡)≫
- ≪유학고사경림(幼學故事瓊林)≫은 "대나무는 군자라 이르고,
소나무는 대부라 부른다"(竹稱君子 松號大夫)고 적고 있다.
- 오대(五代)의 화가이자 이론가였던 형호(荊浩)는 ≪필법기(筆法記)≫에서
고송(古松)의 군자다운 풍모를 상찬하고 있다.
"조락하지 않고 꾸미지 않는 모습, 오직 곧은 저 소나무뿐일세.
기세가 높고 험하건만 마디를 굽혀서 공손한 모습도 보여주네 …
아래로 평범한 나무와 접할 때는 화목하게 어울릴지언정 뇌동(雷同)하지 않네.
시부(詩賦)에서 귀중하게 여겨졌음은 군자의 풍모를 지녔기 때문이라.
바람 맑고 쉬지 않으니, 그윽한 소리 허공에 아롱지네
"(不凋不榮 惟彼貞松 勢高而險 屈節以恭 …
下接凡木 和而不同 以貴詩賦 君子之風 風淸非歇 幽音凝空)라고 하였다.
※ 근현대 중국화가 채학정(蔡鶴汀)의 <松>
※ 근현대 중국화가 하경관(夏敬觀)의 <松>
※ 근현대 중국화가 도냉월(陶冷月)의 <松> (1994年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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