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현대 중국화가 장대천(張大千)의 <동학수심(洞壑修心)> 선면(扇面) (1935年作)
三日修心千載寶
삼일수심천재보
삼일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요
百年貪物一朝塵
백년탐물일조진
백년 탐낸 재물은 하루아침의 티끌이라
※ 작가미상의 옛 중국화 <高僧圖>
- 불교경전의 하나인 ≪잡아함경(雜阿含經)≫에 나오는 구절로 알고 있다. 고려시대
대선사인 야운스님의 ≪자경문≫에도 나온다. 사찰이나 가람을 찾다보면 어렵잖게
발견하게 되는 경구(警句)이기도 하다.
- 천재보(千載寶)의 재(載)는 '싣는다'는 뜻이 아니라 년(年)이라는 의미이다.
재(載)는 년(年)의 고자(古字)이다.
양한(兩漢)시대에 나온 작자미상(作者未詳)의 시를 고시(古詩)라고 한다. 古詩 가운데
떠오르는 한 구절이 있다.
生年不滿百
생년불만백
백년도 못사는 인생이거늘
常懷千歲憂
상회천세우
천년의 근심을 안고 사는구나
※ 청대(淸代) 화가 왕기(汪圻)의 <육조전경(六祖傳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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