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대(淸代) 화가 이인(李因)의 <六祖斫竹圖>
休休更休休
휴휴갱휴휴
한 생각을 놓고 또 놓아버리니
萬海上波靜
만해상파정
온 바다의 파도가 고요하도다
지월병안(指月炳安, 1911∼1873)
- 지월 스님이 평소 거처하는 해인사(海印寺) 방 벽에 자신의 경계로 써놓은
붓글씨 일구(一句)였다고 한다.
休休更休休에 대한 해석은 "번뇌 망상을 쉬고 또 쉬니"로 해석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한 생각'이란 곧 '번뇌와 망상'이요 無明이기 때문이다.
※ 청말근대 화가 왕진(王震)의 <本來無一物 何處惹塵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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