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대(明代) 여류화가 유여시(柳如是)의 <매골수선(梅骨水仙)>
현애살수장부아(懸崖撒手丈夫兒)
- 당(唐)나라 때 고승 황벽희운(黃檗希雲)선사는 <상당개시송(上堂開示頌)>에서 이렇게
갈파하고 있다.
塵勞?脫事非常
진로형탈사비상
번뇌를 벗어남은 예삿일 아니니
緊把繩頭做一場
긴파승두주일장
화두를 굳게 잡고 한바탕 애쓸지어다
不是一番寒澈骨
불시일번한철골
차가움이 한번 뼈 속에 사무치지 않았다면
爭得梅花撲鼻香
쟁득매화박비향
어찌 코를 찌르는 매화향기를 얻으리
- 塵勞(진로): ①번뇌(煩惱) ②세속적인 노고(勞苦)
※ 현대 중국화가 관산월(關山月)의 <철골유향(鐵骨幽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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