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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이란 금을 제련하는 과정

♣수행이란 금을 제련하는 과정♣부처님이 라자가하의 야장이(冶匠)들이 모여 사는 마을에계실때의 일이다.어느날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설법했다."야장이들이 금을 제련하는 것을 보면 이렇게 한다.먼저 흙과 모래를 통에 넣고물에 일면 큰 불순물과흙이 떨어져 나간다.그래도 금이 붙은 돌에 불순물 붙어 있으면다시 물로 일어금덩이만을 남긴다. 다음에는 용광로에 넣어 금을 녹여 낸다.그리고 다시한번 풀무질을하여 금을 녹이면 그제서야가볍고 부드러운 생금이 만들어진다.이렇게 만들어진 생금은 광택이 나고 굽히거나 펴도끊어지지 않는다. 사람들은 이것으로 비녀와 귀걸이와팔찌 같은 장식품을 만든다.이와 마찬가지로깨끗한 마음으로 나가려는 수행자는번뇌의 결박과 그릇된 소견을먼저 끊어야 한다.다음으로는 굵은 때나 다름없는 탐..

불교공부 2024.10.29

중생이 중생일 수밖에 없는 까닭

♣중생이 중생일 수밖에 없는 까닭♣부처님이 마구라 산에 계실 때의 일이다.어느 날 시자인 라다 비구가평소에 궁금해하던 문제 한가지를 여쭈었다."부처님 이른바 중생이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입니까?"이 당돌한 질문은요컨대 중생을 왜 중생이라 하는가,중생이 중생인 이유는 무엇인가 하는 것이었다.이에 대한 부처님의 답변은 다음과 같았다."라다여, 나는 물질(色)에 집착하고 얽매이는 사람,또한 어떤 대상을 느끼고(受)생각하고(想) 행위하고(行)의식하는(識) 데 집착하고 얽매이는 사람을 중생이라 한다.라다여, 나는 평소 너희들에게 오온에 의해 생기는 경계를무너뜨리고없애버려야 한다고 가르쳐 왔다.그래서 애욕을 끊고, 애욕을 끊으면 괴로움이 다할 것이며,괴로움이 다하면'괴로움의 해탈한 사람'이라고 말해 왔다.그것은 비..

불교공부 2024.10.29

12 인연 ( 十二因緣 )

♣12 인연 ( 十二因緣 ) / 서경보 스님 ♣12 인연이라는것은첫째는 무명(無明)이니, 이것은 과거세의번뇌나 미혹( 迷惑 )이 본성을 덮어서 밝음이 없게하는 까닭으로 밝음이 없는 무명이라고 한다. 혹은 이것을 맹목적 의지인갈애( 渴愛 ) 라고도한다. 이것이 사람을 어둡게하는근본 번뇌인 까닭으로 첫번째에 들게 되는것이다.둘째는 행 ( 行 ) 이니 ,이것은 과거세의 몸과 입으로 일체 선악을 조작하여 행동하는 것을 이루는 것이다 .셋째는 식 ( 識 )이니 , 이것은 과거세의 부모의 혹업 ( 惑業 )이서로 이글어서 나의 정식 (情識 )으로 하여금 어머니 태중에 들어한 찰나간에 염애 ( 染愛 ) 로 종자가 되고, 납상 ( 納想 )으로 태 (胎 )를 이루나니 이것을 식 ( 識 ) 이라고 이르는 것이다.넷째는 명색..

불교공부 2024.10.29

아라한의 경지를 나타낸 2편의 글

◈아라한의 경지를 나타낸 2편의 글◈ 1. 나를 쳐라. 스님께서 마정령 밑에 초동들이 떼를 지어 노는 것을 보고 물었다. "얘들아, 내가 누군지 아느냐?" "모릅니다." "그러면 나를 보느냐?" "예, 봅니다." 그러자 스님께서 "나를 모르면서 어떻게 나를 보는냐?" 하면서 지팡이를 주며 "너희들이 만일 이 지팡이로 나를 치면 과자값을 듬뿍 줄 것이다"라고 하자 그 가운데 영리한 아이가 앞으로 나와서 "정말입니까?" 하고 지팡이로 스님의 머리를 치자 스님이 또 "나를 쳐라!" 하니 아이가 또 쳤다. "그런데 어찌 나를 치지 않느냐? 만일 나를 친다면 부처도 치고 조사도 치고 삼세제불과 역대조사와 천하 노화상을 한 방망이로 치게 되리라." 스님의 말에 아이가 화를 벌컥 내며 말하기를 "이미 쳤는데 치지 않..

불교공부 2024.10.29

병과 고통은 다 이유가 있다

♣병과 고통은 다 이유가 있다/ 법륜스님♣전에 읽었던 책 [구르는 천둥]을 우연히 열었는데 마침 이런 이야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우리가 겪는 병과 고통에 대한 체로키 인디언 치료사 '구르는 천둥의 이야기'입니다."모든 병과 고통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그것들은 늘 지나간 어떤 것,다가 올 어떤 것에 대한보상이다.그렇다고 우리가 병과 고통에 대해 아무런 치료행위도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다만 왜 그 일이 일어났는 가를깊이 이해하는 일이 중요하다.문명인 의사들은 그것을 이해하고 있지 않다.모든 것이 어떤 것의 결과이며, 또 다른 것의 원인임을 안다.때로 어떤 병과 고통은그것이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따라서 그것을 사라지게 하면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그 자신은 그것을 모를지라도 ..

불교공부 2024.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