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護寺樓(자호사루) - 허홍재(許洪材)자호사 다락에서早起獨登樓조기독등루일찍 일어나 홀로 다락에 오르니悠然八月秋유연팔월추유연한 팔월 가을白煙橫野外백연횡야외흰 연기가 들 밖에 비껴 있고紅日上峯頭홍일상봉두붉은 해는 산머리에 올라오네客路風霜冷객로풍상냉나그네 길에 바람서리는 차기도 한데僧軒花木幽승헌화목유중의 집엔 꽃과 나무가 그윽하구나一樽開笑語일준개소어술 한 병으로 웃고 얘기 하느라니消遣利名愁소견리명수인간의 명리 시름이 모두 사라지네 ※ 명대(明代) 화가 남영(藍瑛)의 (1659年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