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한시 감상

강촌즉사(江村卽事)사공서(司空曙/中唐)

qhrwk 2024. 10. 14. 05:58

※ 청말근대 화가 심조함(沈兆涵)의 <강촌즉사(江村卽事)>

강촌즉사(江村卽事)사공서(司空曙/中唐)

釣罷歸來不繫船 江村月落正堪眠
파조귀래불계선 강촌월락정감면
낚시 끝내고 돌아와 배는 버려둔 채
강 마을에 달 지니 잠들기 딱 그만

縱然一夜風吹去 只在蘆花淺水邊
 종연일야풍취거 지재노화천수변
 한 밤 바람 불어 지나가도
갈대꽃 핀 얕은 물가에 (배는) 그냥 그대로

☞ 사공서(司空曙/中唐), <강촌즉사(江村卽事)>

- 正堪: 正好
- 縱然: 가령(설령/설사) ∼하더라도(縱使/卽使)
- 江村: 臨江의 村莊

※ 주회민(周懷民)의 <罷釣歸來不繫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