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대천(張大千)의 <水殿暗香> 옥루춘
?肌玉骨淸無汗 水殿風來暗香滿
?間明月獨窺人 ?枕釵橫雲?亂
三更庭院?無聲 時見疏星度河漢
屈指西風幾時來 只恐少年暗中換
얼음 같은 살결, 옥 같은 자태 말끔하기 그지없고
물가 전각에 바람 불어오니 그윽한 매향(梅香) 가득하네
고운 발 사이로 비집고 들어온 달 사람을 엿보는데
기운 베갯머리 가로지른 비녀에 머리카락 어지럽네
일어나 소리 없는 궁궐의 밤 일깨우는데
때로 드문드문 보이는 별들 은하수를 건너네
몇 시나 되었는지 서풍에 손가락 구부려 보며
흐르는 세월 어느 새 바뀌어 버릴까 두려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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