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한시 감상

명월고송(明月孤松)- 육문명(陸文銘/청)

qhrwk 2024. 11. 14. 08:23

 

 

명월고송(明月孤松)

明月在濁流
명월재탁류
밝은 달은 흐린 물 속에 있어도

不改月色淸
불개월색청
그 밝은 빛을 바꾸지 않고

孤松盤曲徑
고송반곡경
외로운 소나무 오솔길에 구부러져 있어도

不改松性貞
불개송성정
소나무의 꿋꿋한 본성을 바꾸지 않는다네

 육문명(陸文銘/청), <의고시(擬古詩)>


- 盤曲: 얽혀 꼬불꼬불함(盤旋曲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