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한시 감상

설두중현(雪竇重顯/北宋), <송(頌)> (一百則其三十八)

qhrwk 2024. 11. 14. 08:26

 

송(頌)-설두중현(雪竇重顯/北宋)

 

三界無法
삼계무법
삼계에 법이 없는데

何處求心
하처구심
어디서 마음을 구할 것인가

白雲爲蓋 
백운위개
흰 구름 일산(日傘) 되고

流泉作琴
유천작금
흐르는 샘 거문고 타네

一曲兩曲無人會
일곡양곡무인회
이 가락 알아듣는 사람 없는데 

雨過夜塘秋水深
우과야당추수심
밤 못에 비 지나매 가을물 깊어가네

설두중현(雪竇重顯/北宋), <송(頌)> (一百則其三十八)
- 설두중현: 선종의 일파인 운문종(雲門宗) 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