辭世頌 - 石屋淸珙 [사세송 - 석옥청공]
白雲買了賣淸風
백운매료매청풍
흰구름 팔아서 맑은 바람 사니
散盡家私徹骨窮
산진가사철골궁
살림살이 바닥나 뼈 속까지 가난하네
留得數間茅草屋
유득수간모초옥
남은 건 두어 간 띠집 뿐이니
臨別付與丙丁童
임별부여병정동
떠난 뒤 불 속에 던져버리게
※ 태고보우 스님의 법사인 중국 임제종 석옥청공 스님이 임종 시에 고려 白雲景閑[백운경한]
스님에게 법을 부촉하며 지은 게송
※ 청대(淸代) 화가 왕시민(王時敏)의 <松溪高隱> (1624年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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