示膚上人(시부상인) - 虛應堂(허응당;보우선사)
부상인에게
仍風起浪浪生漚
잉풍기랑랑생구
바람에 물결 일고 물결에 거품 일어
慙愧淸平海上浮
참괴청평해상부
부끄럽게도 맑고 평평한 바다 위에 떠있다니
今日忽然風浪息
금일홀연풍랑식
오늘 홀연히 풍량 그친
澄明元是一江秋
징명원시일강추
맑고 밝은 원래의 온 강물의 가을이여.
※ 원대(元代) 화가 전선(錢選)의 <秋山平遠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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