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죄체 ♣ 백겁적집죄(百劫積集罪) 일념돈탕진(一念頓蕩盡) 여화분고초(如火焚枯草) 멸진무유여(滅盡無有餘) `백겁동안 쌓아 올린 많고 많은 죄, 한 생각 가다듬고 또 가다듬어서, 전부가 다 사라지게 해주십시요. 흡사 불씨 하나가 마른풀을 다 태워버리는 것과 같이 남김없이 태워지이다' 하는 우리의 발원입니다. 저 먼 과거로부터 백겁 동안 쌓아 온 죄업을 한 생각을 바로 하고 갈무리함으로써 언젠가는 다 사라지게 됩니다.전생에 지은 업 같은 것도 이렇게 다 녹여 달라고 지성 드려 기도하는데, 또 다시 입으로 몸으로 생각으로 업을 짓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죄라는 것은 원래 실다움이 없습니다. 죄는 좋다, 나쁘다하는 분별망상심 따라 일어나는 것이므로 그 분별망상심을 자꾸만 소멸시켜야 합니다.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