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夜憶故山-栢庵性聰(백암성총)비오는 밤 고향을 생각하며 雨夜憶故山-栢庵性聰(백암성총)비오는 밤 고향을 생각하며燈殘四壁聽蛩鳴등잔사벽청공명사방 벽 등잔 밑 귀뚜라미 소리 들으며坐待寒霄不肯明좌대한소불긍명앉은 채 새벽을 기다리건만 날은 아직 새지 않네遙想故山今夜雨요상고산금야우머나먼 고향생각 밀리나니 오늘 밤 비에滿庭黃葉鬧秋聲만정황엽뇨추성뜰에 가득 낙엽은 가을소리로 붐비네.蛩(공) : 귀뚜라미.※ 청말 화가 육회(陸恢)의 (1919年作) 고전 한시 감상 2024.12.08
寄春州刺史(기춘주자사) - 四溟大師(사명대사)춘주자사에게 寄春州刺史(기춘주자사) - 四溟大師(사명대사)춘주자사에게 遙望春城雁不來요망춘성안불래봄날 성을 멀리서 바라보니 기러기 날지 않고幾番風雨暗書灰기번풍우암서회몇 번이나 비바람에 책 재처럼 바래어졌던가只今獨坐舡潭上지금독좌강담상지금은 홀로 앉아 강 위의 배를 보며空憶當時勸酒杯공억당시권주배당시에 술 권하던 일 공연히 생각해본다. ※ 청대(淸代) 화가 공현(?賢)의 (1632年作) 고전 한시 감상 2024.12.08
逆旅寥寥半夜燈(역여요요반야등)나그네 적적하고 한밤에 등불만 감빡인다 逆旅寥寥半夜燈(역여요요반야등)나그네 적적하고 한밤에 등불만 감빡인다離山三日到江陵이산삼일도강릉산을 떠나 삼일만에 강릉에 오니逆旅寥寥半夜燈역여요요반야등나그네 적적하고 한밤에 등불만 감빡인다故國千年多少恨고국천년다소한고국 천년에 맺힌 한이 얼마인가水雲寒雪倚樓僧수운한설의루승물과 구름 그리고 차가운 눈, 누대에 기댄 중 한 사람.※ 청대(淸代) 화가 고운(顧澐)의 고전 한시 감상 2024.12.08
山中(산중) - 사명대사(四溟大師)산 속 山中(산중) - 사명대사(四溟大師)산 속 柴門終日獨徘徊시문종일독배회혼자 사립문을 종일토록 오가니秋雨寒煙首屢回추우한연수루회가을비에 차가운 연기 머리 위를 도는구나只尺相思不相見지척상사불상견지척에 두고도 생각만 하고 만나지 못하고暮雲孤鳥倦飛來모운고조권비래저문 구름에 외로운 새는 지쳐서 돌아온다. ※ 마원(馬遠)의 고전 한시 감상 2024.12.08
過古寺 - 서산대사-옛 사찰을 지나며 ※ 장대천(張大千)의 성선(成扇)過古寺 - 서산대사옛 사찰을 지나며 花落僧長閉화락승장폐꽃이 지는 옛 사찰 깊게 닫히고 春尋客不歸춘심객불귀봄 이라 찾아온 나그네 돌아갈 줄 모르네 風搖巢鶴影풍요소학영바람은 학의 둥지 그림자를 흔들고雲濕坐禪衣운습좌선의구름은 앉아 있는 중의 옷깃을 스친다※ 왕원기(王原祁)의 (1714年作) 고전 한시 감상 2024.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