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삼굴(藏身三窟)
藏巧於拙
장교어졸
교묘한 재주를 졸렬함으로 감추고
用晦而明
용회이명
지혜를 숨기고도 명찰을 잃지 않으며
寓淸于濁
우청우탁
청렴함을 지키면서도 혼탁함에 몸을 맡기고 굽힘으로써
몸을 펴는 것
以屈爲伸
이굴위신
굽힙으로써 몸을 펴는것
眞涉世之一壺
진섭세지일호
이것은 진정 세상을 살아가는 안전한 길이요
藏身之三窟也
장신지삼굴야
몸을 감추는데 필요한 은신처가 될 것이다
☞≪채근담(菜根譚)≫
- 삼굴(三窟): ≪전국책(戰國策)≫에 나오는 '교토삼굴'(狡兎三窟)에서 유래한 말이다.
교활한 토끼는 세 개의 굴을 파놓아 온전히 목숨을 보존한다는 뜻이다.
같은 표현이지만 교토삼혈(狡兎三穴)이라는 말도 쓰인다.
碁有別智
기유별지
바둑의 지혜는 따로 있고
酒有別腸
주유별장
술 먹는 데에도 별도의 장(腸)이 있지
狡兎三穴
교토삼혈
교활한 토끼는 세 개의 굴을 파고
猾胥萬倖
활서만행
영리한 서리는 만가지 요행을 좇는다네
※ 청말근대 화가 오창석(吳昌碩)의 ?
※ 청말근대 화가 오창석(吳昌碩)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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