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한시 감상

山寺雪景(산사설경) - 정렴(北窓 鄭磏1506~1549;조선중종)

qhrwk 2025. 1. 14. 08:51

금강문과 원음루와 사자산 ⓒ copyright soodong-p


山寺雪景(산사설경) - 정렴(北窓 鄭磏1506~1549;조선중종)

 


금강문과 원음루와 사자산 ⓒ copyright soodong-p
山寺雪景(산사설경) - 정렴(北窓 鄭磏1506~1549;조선중종)

山徑無人鳥不回
산경무인조불회
산길에는 사람도 없고 새도 날아오지 않는데

孤村暗淡冷雲堆
고촌암담냉운퇴
외딴 마을은 어두워지고 찬 구름이 쌓이네.

院僧踏破琉璃界
원승답파유리계
절중이 유리처럼 맑은 눈 위를 걸어가

江上敲氷汲水來
강상고빙급수래
강 위에서 얼음을 깨고 물을 길어오네.


※정렴(鄭鐮) 용호대사로 불리기도 함.
※ 명대(明代) 화가 조좌(趙左)의 <秋山平遠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