用前韻奉呈水使深公(용전운봉정수사심공)-艸衣(초의)
수사 심공에게 전운으로 시를 지어 드리다
離來回首夕陽天
이래회수석양천
보내고 와 뒤돌아 해지는 하늘 보니
思入濛濛烟雨邊
사입몽몽연우변
생각은 몽실몽실 안개비에 젖는구나
烟雨今朝春倂去
연우금조춘병거
오늘 아침 안개비 따라 봄도 가버리고
悄然空對落花眠
초연공대낙화면
쓸쓸히 혼자 떨어지는 꽃잎 보며 잠이 들다.
※ 청대(淸代) 화가 책대곤(翟大坤)의 <죽경통유(竹徑通幽)> (1801年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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