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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린대로 거두리라

♣ 뿌린대로 거두리라 ♣ 오늘 내가 빈천하거든 베풀지 않았음을 알며 자식이 나를 돌보지 않거든 내 부모를 내가 편히 모시지 않았음을 알라.남의 고통 외면하고 익살스레 재물모아 자식 주려 하였거든 일시에 재가 되어 언젠간허망할 때 있을 것을 각오하라.상대는 내 거울이니 그를 통해 나를 봐라. 빈자가 보이거든 나 또한 그와 같이 될 것을 알고 보시하며 부자를 만났거든 베풀어야만그 같이 될 것을 알아라. 가진 자 보고 질투하지 마라, 베풀어서 그렇고 없는 자 비웃지 마라, 베풀지 않으면너 또한 그러리라.현재의 고통은 내가 지어 내가 받는 것, 뿌리지 않고 어찌 거두랴.뿌리는 부모. 줄기는 남편, 열매는 자식,부모에 거름하면 남편자식 절로 되고뿌리가 썩어지면 남편 자식 함께 없다.단촐 하다 좋다 마라, 다음 생..

불교공부 2024.10.06

이 보게,친구!

♣ 이 보게,친구! / 서산대사 ♣ 살아 있는 게 무언가? 숨 한번 들여 마시고 마신 숨 다시밷어내고... 가졌다 버렸다 버렸다 가졌다. 그게 바로 살아 있다는 증표 아니던가? 그러다 어느 한 순간들여 마신 숨 내밷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어느 누가,그 값을 내라고도 하지 않는 공기 한 모금도 가졌던 것 버릴 줄 모르면그게 곧 저승 가는 것인 줄 뻔히 알면서 어찌 그렇게 이것도 내 것 저것도 내 것, 모두 다 내 것인 양움켜 쥐려고만 하시는가? 아무리 많이 가졌어도 저승길 가는 데는 티끌 하나도 못 가지고 가는 법이리니 쓸 만큼 쓰고 남은 것은버릴 줄도 아시게나 자네가 움켜쥔 게 웬만큼 되거들랑 자네보다 더 아쉬운 사람에게자네 것 좀 나눠주고 그들의 마음 밭에 자네 추억 씨앗 뿌려 사람 사람 ..

불교공부 2024.10.06

성냄과 인욕(忍辱)

♣ 성냄과 인욕(忍辱) ♣사람들은 탐냄(貪), 성냄(瞋), 어리석음(痴)의 세 가지 독약(三毒)에 의해 죽어갑니다.불보살의 세계로 들어가는 방법인 육바라밀도 바로 우리 중생들 속에 있는 탐, 진, 치 삼독심을 다스려서 없애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성내는 마음은 우리를 죽게 하는 삼독의 하나이지요. 보통 우리에게는 성을 안내고 산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존경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성을 안 내고 살면 좋다는 것은 상식으로 알고 있지요. 어쩌다 성내는 자신의 얼굴을 거울에 비춰보게 되면 자신도 그 모습이 아주 보기 싫지요. 아마도 여간 괴팍한 성질이 아니라면 성낸 얼굴을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성냄의 해악은 사람뿐 아니라 짐승의 경우에서도 뚜렷이 보입니다. 예를 들어 닭을 보세요. 그 닭이..

불교공부 2024.10.06

석가모니불과 모든 부처님의 관계

♣ 석가모니불과 모든 부처님의 관계 ♣ 『대승육정참회』에서 “모든 부처님은 다르지 않지만 하나도 아니다.하나가 곧 일체요, 일체가 곧 하나이다. 비록 머무는 곳이 없으나 하지 않음도 없다. 하나하나의 상호와 하나하나의 털구멍이 가없는 세계에 두루 하고 미래세에 다한다.그리하여 장애도 없고 걸림도 없으며차별상이 없이 중생을 교화하시나 쉬는 때가 없으시다”라고 하였다. 모든 부처님은 법신으로서는 하나이지만 본원력을 일으켜 공덕을 닦아 성취한 보신으로서는 하나가 아니다. 또한 보신의 공덕으로 갖가지 모습을 나타내 중생을 교화하는 화신의 활동은 가없는 세계에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모든 부처님은 다양한 근기를 제도하기 위하여 원과 행을 달리하여 보신을 이루고, 삶의 모습과근기에 따라 화신으로 출현하기 때문이다..

불교공부 2024.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