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夜雨中 (추야우중)- 崔致遠 秋夜雨中 (추야우중)- 崔致遠비 오는 가을 밤에 - 최치원秋風惟苦吟추풍유고음가을 바람에 오직 괴로이 읊나니擧世少知音거세소지음온 세상에 나를 알아주는 이 적구나窓外三更雨창외삼경우깊은 밤 창밖에는 비가 내리는데燈前萬里心등전만리심등불 앞 외로운 마음 만리를 달리네 ※ 청대(淸代) 화승(畵僧) 석계(石谿)의 고전 한시 감상 2024.12.25
浮碧樓 - 부벽루 李穡/이색 浮碧樓 - 부벽루 李穡/이색昨過永明寺작과영명사어제 영명사를 지나다가暫登浮碧樓잠등부벽루잠시 부벽루에 올랐네城空月一片성공월일편성은 텅 빈 채로 달 한 조각 떠 있고石老雲千秋석로운천추오래된 바위 위로 천 년의 구름 흐르네麟馬去不返인마거불반인마는 떠나간 뒤 돌아올 줄 모르고天孫何處遊천손하처유천손은 지금 어느 곳에서 노니는가長嘯倚風?장소의풍등바람부는 돌계단에 기대어 긴 휘파람 부니山靑江自流산청강자류산은 오늘도 푸르고 강은 절로 흐르네※ 청말근대 화가 반진용(潘振鏞)의 고전 한시 감상 2024.12.25
鄭智常 [정지상] 鄭智常 [정지상]琳宮梵語罷임궁범어파임궁에 염불소리 끝나니天色淨琉璃천색정유리하늘색이 유리같이 깨끗하구나※ 김부식이 이 구절을 탐내 정지상에게 얻으려 하였으나 거절 당했다 함※ 청말근대 화가 반진용(潘振鏞)의 고전 한시 감상 2024.12.25
龍牙居遁 -용아거둔 龍牙居遁 -용아거둔何事朝愁與暮愁하사조수여모수어찌하여 아침시름이 저녁시름에 이어지는가少年不學老還羞소년불학노환수젊어서 공부 안 하면 늙어서 부끄러워라明珠不是驪龍惜명주불시려용석여룡은 밝은 구슬을 아끼지 않는데도自是時人不解求자시시인불해구지금 사람은 그것을 구할 줄 모른다네※ 마조 스님의 법제자 용아 스님이 道士 여동빈에게읊어준 게송※ 명대(明代) 화가 문팽(文彭)의 고전 한시 감상 2024.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