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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만족하는 삶

♣스스로 만족하는 삶♣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여러 수행자들이여, 욕심이 많은 사람은 이익을 구함이 많기 때문에 번뇌도 많지만, 욕심이 적은 사람은 구함이 없어 근심 걱정도 없습니다. 욕심을 적게 하기 위해서도 힘써 마음을 닦아야 할테지만, 그것이 온갖 공덕을 낳게 함에 있어서 이겠습니까.욕심이 적은 사람은 남의 마음을 사기 위해 아첨하지 않고 모든 감관에 이끌리지 않습니다.또 욕심을 없애려는 사람은 마음이 편안해서 아무 걱정이나 두려움이 없고, 하는 일에여유가 있어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열반의 경지에 들게 되니 이것을 가르켜 '소욕(少欲)'이라 합니다. 만약 모든 고뇌를 벗어나고자 한다면 마땅히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 넉넉함을 아는 것은 부유하고 즐거우며 안온합니다. 그런 사람은 비록 맨땅..

불교공부 2024.12.14

처음 발심한 납자가 알아야 할 공부 3.

♣처음 발심한 납자가 알아야 할 공부 3.♣ 31. 알음알이를 공부로 오인하지 말라 참선할 때에는 알음알이를 공부로 오인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해야 한다. 혹 눈썹을 치켜 뜨고 눈을 깜박거리며 머리를 흔들고 생각을 굴리는 것에 무엇인가 있다고 여겨서 알음알이를붙들고 참선에 임한다면 외도의 노예조차도 되기 힘들 것이다.     32. 마음 갈 곳이 없도록 하라 참선하는 데에는 어디에고 마음 쓸 곳이 없어야 한다. 그런 중에 옛사람들이 도를 묻고 대답한 기연을 생각하는 데 마음을 쏟아서는 절대로 안된다.동산 스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갖가지 묘한 경계를 체험하고도 근본 종지를 잃어버려서 본말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근기가 되면 함께 도를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 만일 도리를 깨달았으면 하나하나가 모두 삼매여서 자..

불교공부 2024.12.14

처음 발심한 납자가 알아야 할 공부 2.

♣처음 발심한 납자가 알아야 할 공부 2. ♣  16. 알음알이를 내지 말라 참선할 때에는 알음알이를 가장 두려워해야 한다. 마음을 여러 갈래로 치닫게 하면 도(道)와는 점점 멀어지게 되니, 그런 식으로는 미륵이 하생할 때까지 해보아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만일 의정이 문득 일어난 납자라면 허공 속에 갇혀 있어도 그것이 허공인 줄 모르고 또한 은산철벽(깨뜨리기 어려운 장애를 비유함) 속에 앉아 있듯 하여 오직 살아나갈 길만을 모색해야 하니,  살길을 찾지 못하면 어떻게 편안하게 은산철벽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겠는가. 라고 생각해야 한다. 단지 이렇게 공부해 나가다 보면 때가 올 것이니, 그때는 어쩔 수 없이 자연히 들어갈(入道) 곳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17. 공부로는 도를 깨칠 수 없다는 사견을..

불교공부 2024.12.14

처음 발심한 납자가 알아야 할 공부 1.

♣처음 발심한 납자가 알아야 할 공부1  ♣ 1. 생사심을 해결할 발심을 하라 참선할 때에는 가장 먼저 생사심(生死心)을 해결하겠다는 굳은 마음을 내야 한다.  그리고는 바깥 세계와 나의 심신이 모두 인연으로 이룩된 거짓 존재일 뿐  그것을 주재하는 실체는 없다는 사실을 똑똑히 보아야 한다.  만약 누구에게나 본래 갖추어져 있는 큰 이치를 깨치지 못하면 생사에 집착하는 마음을깨뜨릴 수가 없다.그렇게 되면 죽음을 재촉하는 귀신이 순간순간 멈추지 않고 따라다니게 되니, 문득 이것을어떻게 쫓아버릴 수 있겠는가?오직 이 한 생각만을 가지고 수단 방편으로 삼아 마치 활활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살아날 길을 찾듯해야 한다. 비틀거리며 걸어 나가려 해도 한 발자국도 나갈 수가 없고, 가만히 있자니 그럴 수도 없으며, ..

불교공부 2024.12.14

현대사회 유대관계 해체 가속시스템 지배하는 사회로 변화

♣현대사회 유대관계 해체 가속시스템 지배하는 사회로 변화♣ 자살, 실업, 소외 직접적 원인 고립된 존재 없다는 게 불교모든 존재의 관계성 통찰이 공동체 회복하는 열쇠 될 것 현대사회는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만 동시에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오랜 세월 동안 개인과 사회를 지탱해 왔던 가치와 제도의 붕괴입니다. 물론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졌던 부당한 제도와 가치로부터의 해방이라는 측면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입니다. 근대 사회는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사회적 규범과 공동체의 해체를 동반했습니다.시간이 갈수록 인간 상호간의 유대의식은 퇴색하고 가족제도와 가정의 해체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개인과 가정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 전분야로 확장..

불교공부 2024.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