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부

조화로운 삶

qhrwk 2025. 1. 25. 06:06

 

 

조화로운 삶

행복을 찾는 일...
바로 욕심을 줄이는 일, 
집착을 놓아버리는 일입니다.
아상을 버리는 것이 욕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참된 행복이란 소유의 유무와는 상관없는 것이라야 합니다.
내 바깥의 조건과는 전혀 상관없이 내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바깥의 조건들은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참된 행복은 내 안에서 나와야 합니다.

욕심이 앞서는 일은 언젠가 분명 시련을 겪습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의 몫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땐 그것이 다 내 과거 악업의 과보라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고,그렇게 

받아들이는 일은 오히려 내 업을 맑게 비워줄 수 있는 소중한 업장소멸의 순간이고, 

마음을 비우는 순간이라고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내 몫은 내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욕심을 놓지 못하는 것은 그만큼 아상을 놓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욕심을 놓아버리고, 아상을 놓아버릴 수 있는 내적인 힘이 필요하고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수행력이고 생명력입니다.

욕심으로 음식을 취하지 말고, 먹고 싶지 않은 음식 억지로 먹으려 하지도 말며, 내 안에서 

울려나오는 내면의 메아리에 귀 기울이며 먹는 길이 가장 본질적인 것입니다.
음식에 대한 삿된 소견이나 지식에 집착하여 붙잡지 말고, 너무 먹는 욕심을 내어 

집착하지도 말며, 자성불 자리를 잘 관하면서 턱 놓고 사는 것이 몸 챙기는 공부, 

마음공부 입니다.

지금 이 세상은 부족한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맑은 공기도 부족하고, 시원하고 맑은 물도 

부족하고, 먹을 식량도 부족하고,자원도 고갈될 위기에 처해 있고, 본래 원만하게 구족되어 

있던 이 세상이 언제부터인가 인간들의 욕심 때문에 한없이 부족하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간디...  '이 세상은 우리의 필요를 위해서는 풍요롭지만 탐욕을 위해서는 궁핍한 곳이다'
너도 나도 욕심을 부리고 그 욕심을 모두 충족시키며 살고자 하면 간디의 말처럼 

이 세상은 도무지 인간의 욕심을 충족시키기에는 한없이 부족한 곳이 되고 맙니다.

아무리 먹을 것이 많이 있더라도 꼭 필요한 만큼만 먹으면 될 터인데 우리 인간들은 

내 필요 이상의 것을 축적하려합니다.
축적하고 저장하려는 인간의 욕망만 놓아버린다면 이 대자연 우주에서는 언제나 필요한 

것을 필요한 때에 베풀어 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나가 필요하면 하나만 가지면 되는 것입니다.
많이 있다고 하나가 필요한데 두 개, 세 개에 욕심을 부린다면 그 하나 마저도 잃어버리게 

될지 모릅니다.
우리 주위에 있는 내 소유의 것들을 가만히 살펴봅니다.
꼭 필요하지도 않는 것들이 주섬주섬 쌓여 있지는 않은지 하고 말입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젖어들다 보면 내 관념 또한 굳어지게 마련이고 그러다 보면 내 스스로 

쳐 놓은 울타리 안에만 갇혀서 좀 더 훤하게 나 자신을 바라볼 수 없습니다.
마음은 항상 자유로워야 하고, 그 어떤 걸림도 없이 텅 빈 허공 같아야 합니다.
그랬을 때 그 어떤 것도 새롭게 담을 수 있지, 마음이 갇혀 있으면, 관념이 딱 가로막고

있으면, 내 안에서 걸러진 것들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세상은 잠시도 항상 하지 않고 늘 새롭고 또 생기롭게 흐릅니다.
그런 세상을 우린 있는 그대로 새롭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내가 만들어 놓은 색안경으로 

걸러서  선택적으로만 받아들이니까 늘 똑같은 날들인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은 언제나 새로운 순간입니다.

[자료출처 : 목탁소리(http://www.moktaksori.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