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餘物(무여물) - 부휴선수(浮休善修 1543-1615)
남길 물건 없다
獨坐深山萬事輕
독좌심산만사경
홀로 앉은 깊은 산 세상사 홀가분
掩關終日學無生
엄관종일학무생
무생을 배우려 문 닫고 세월 보낸다네.
生涯點檢無餘物
생애점검무여물
훑어본 평생살이 남길 것 없고
一椀新茶一卷經
일완신다일권경
새로운 차 한 잔, 한 권의 경전 뿐.
※ 청말근대 화가 곽난지(郭蘭枝)의 <商山采芝圖> (1926年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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