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하여 편 가르니 세상이 시끄럽다 ♣空色觀來色卽空 更無一物可相容松非有意當軒翠 花自無心向日紅同異異同同異異 異同同異異同同欲尋同異眞消息 看取高高最上峯공(空)과 색(色) 살펴보면 색이 곧 공이거니다시금 한 물건도 서로 용납함이 없네.소나무 별 뜻 없이 집 앞에 푸르르고꽃은 절로 무심하게 해를 향해 붉게 폈다.다름을 같다 하고 같음을 다르다 하니 같고 다름 같지 않고같음을 다르다 하고 다름을 같다 하니 다르고 같음이 같도다.같고 다른 진짜 소식 찾고자 한다면은높고 높은 최정상서 살피어 보시게나. 공즉시색(空卽是色), 색즉시공(色卽是空)이라 했다.사람들은 허실(虛實)을 따지고 득실(得失)을 헤아리느라 바쁘지만,그 사이에는 조금의 틈도 없다.무엇이 색이고 무엇이 또 공인가?집 앞에 서서 사시장철 푸름을 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