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설거사 열반송(浮雪居士 涅槃頌) 부설거사 열반송(浮雪居士 涅槃頌)目無所見無分別 목무소견무분별 눈으로 보는 바 없으니 분별이 없고耳聽無聲絶是非이청무성절시비귀로 듣는 소리 없으니 시비도 끊겼네分別是非都放下분별시비도방하분별과 시비일랑 모두 놓아버리고 但看心佛自歸依단간심불자귀의다만 마음부처를 보아 스스로 귀의할 뿐부설거사(浮雪居士), /※ 근현대 중국화가 이고선(李苦禪)의 (1932年作) 고전 한시 감상 2024.10.30
고복격양가(鼓腹擊壤歌)- 無名氏, 고복격양가(鼓腹擊壤歌)- 無名氏, 日出而作 일출이작해 뜨면 나가 일하고日入而息 일입이식해 지면 들어와 쉬네鑿井而飮 착정이음 우물 파서 물 마시고耕田而食경전이식 밭을 갈아 먹고 사니帝力何有於我哉제력하유어아재제왕의 힘(정치)이 내게 무슨 상관이람 無名氏, ◇ 명대(明代) 화가 구영(仇英)의 권(卷) (設色絹本, 29.5×63cm×4)◇ 구영(仇英)의 수권(手卷) (設色絹本, 32×78cm)- 황보밀(皇甫謐)의 ≪고사전(高士傳)≫에는 요임금 시절의 은군자(隱君子)인 양보(壤父)가 80세가 되었을 땅을 두드리며(擊壤)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해 뜨면 일하고 해 지면 쉬며, 우물 파서 물 마시고 밭갈아 먹고 사는데, 임금이 나에게 무슨 은덕을 베풀었단 말인가?"(日出而作 日入而息 鑿井而飮 耕田而食 帝何德.. 고전 한시 감상 2024.10.29
<구지가(龜旨歌)>/<영신가(迎神歌)> /龜何龜何 구하구하거북아 거북아首其現也수기현야머리를 내놓아라若不現也 약불현야 내놓지 않으면 燔灼而喫也번작이끽야구워서 먹으리/- 현전(現傳) 최고(最古)의 집단 무요(舞謠)이자 주술성을 지닌 현전 최고의 노동요(勞動謠). 또는 라고도 한다.가락국(駕洛國) 시조인 수로왕(首露王)의 강림신화(降臨神話)에 곁들여 전하는 삽입가요(揷入歌謠)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 제2권 에 관련 설화가 실려 있다.가락국에 아직 임금이 없어 9명의 추장(酋長)이 백성들을 다스리던 서기 42년(後漢 건무18) 3월, 김해(金海) 구지봉(龜旨峰)에서 신(神)의 소리가 들려왔다.추장들이 모든 백성들을 구지봉에 모아 놓고 신의 계시대로 흙을 파헤치며 춤을 추며 이노래를 합창했다 한다. 이윽고 하늘에서 6개의 황금알이 내려와 6명.. 고전 한시 감상 2024.10.29
여산진면목(廬山眞面目)- 소식(蘇軾/北宋) 근현대 중국화가 채선(蔡銑)의 경심(鏡心) (1940年作, 設色紙本, 145×75cm)여산진면목(廬山眞面目)- 소식(蘇軾/北宋)橫看成嶺側成峰횡간성령측성봉이리 보면 고개요 저리 보면 봉우리라 遠近高低各不同원근고저각부동멀고 가깝고 높고 낮음이 한결같지 않구나不識廬山眞面目 불식여산진면목여산의 진면목을 알지 못함은只緣身在此中지연신재차산중몸이 이 산중에 있기 때문이네 소식(蘇軾/北宋), ◇ 채선(蔡銑)의 (1980年作, 設色紙本, 147×78cm) 고전 한시 감상 2024.10.29
황조가(黃鳥歌)- 유리왕(琉璃王/高句麗) ◇ 작가미상의 옛 중국화 경심(鏡心) (設色絹本, 29×21.5cm)황조가(黃鳥歌)- 유리왕(琉璃王/高句麗) 翩翩黃鳥편편황조펄펄나는 저 꾀꼬리 雌雄相依자웅상의 암수 서로 정답구나念我之獨염아지독 외로워라 이내 몸 誰其與歸 수기여귀누구와 함께 돌아갈꼬유리왕(琉璃王/高句麗), ◇ 작가미상의 송대(宋代) 작품 鏡心 (設色絹本. 24.6c×25.4cm)◇ 원대(元代) 화가 맹옥간(孟玉澗◇ 작가미상의 옛 중국화 경심(鏡心) (設色絹本, 25×27cm) 고전 한시 감상 2024.10.29
노안도(蘆雁圖)- 변수민(邊壽民) 변수민(邊壽民), 화제(畵題)雙雙辭塞北쌍쌍사새북쌍쌍이 변방을 뒤로하고兩兩下平沙양량하평사짝지어 편평한 모래밭에 내려앉네只道寒光少 지도한광소다만 차가운 빛 적다고 말하지만蘆花又雪花노화우설화갈대꽃에 더하여 눈꽃까지 핀 것을변수민(邊壽民), 화제(畵題) 고전 한시 감상 2024.10.28
장욱(張旭/唐), <산중유객(山中留客)> ◇ 청말근대 화가 소겸중(蕭謙中)의 (1943年作, 設色紙本, 33×135cm) 장욱(張旭/唐), 山光物態弄春暉산광물태롱춘휘 산색과 만물의 자태 봄빛을 희롱하는데莫爲輕陰便擬歸막위경음편의귀 어둑한 구름 때문에 돌아서서는 아니 되리縱使晴明無雨色 종사청명무우색비록 갠 날이라 맑고 비 기운 없더라도入雲深處亦沾衣입운심처역첨의안개 짙은 곳으로 들어가면 옷을 적시나니장욱(張旭/唐), - 春暉: 봄빛(春光).- 輕陰: 먹구름(陰雲).- 便擬歸: 돌아갈 생각을 하다.- 縱使: 가령, 설사(縱然/卽使).- 雲: 안개 기운(霧氣).◇ 소겸중(蕭謙中)의 (紙本, 178×95cm) 고전 한시 감상 2024.10.28
소제춘효(蘇堤春曉)-섭대년(聶大年/明) ◇ 청대(淸代) 화가 손동(孫桐)의 (設色絹本, 118×63cm)소제춘효(蘇堤春曉)樹烟花霧繞堤沙 수연화무요제사꽃과 나무에 낀 연무는 제방의 모래를 에둘렀고樓閣朦朧一半遮누각몽롱일반차누각은 흐릿하게 반쯤 가렸네三竺鐘聲催落月 삼축종성최락월 천축사의 종소리는 기우는 달 재촉하고六橋柳色帶棲鴉육교류색대서아여섯 다리 버들색은 깃들인 까마귀 둘렀네綠窗睡覺聞啼鳥녹창수각문제조녹창의 잠에서 깨어나니 새울음 들리는데綺閣妝殘喚賣花 기각장잔환매화화려한 누각의 남은 기녀들 손님을 부르네遙望酒旗何處是요망주기하처시 멀리 바라본 주막깃발 어디인가炊煙起處有人家취연기처유인가밥 짓는 연기 피어나는 곳에 인가가 있네섭대년(聶大年/明), - 蘇堤: 절강(浙江)성 항주(杭州) 서호(西湖) 서쪽에 있는 둑(堤防). 서호에는 3개의 둑이 있다. .. 고전 한시 감상 2024.10.28
군자지풍사욕재(君子之風思欲齊) ◇ 현대 중국화가 진대장(陳大章)의 (2009年作, 設色紙本, 102×33cm)군자지풍사욕재(君子之風思欲齊)君子之風思欲齊 군자지풍사욕재 군자의 풍모 생각하니 엄숙해지려 하는데 果然人物在江西과연인물재강서과연 인물은 강서에 있네曾吟帆影碧空盡 증음범영벽공진 일찍이 푸른 하늘 끝자락의 돛 그림자 읊었고又賦同舟醉玉溪우부동주취옥계또 맑은 개울에서 함께 배타고 취하여 노래했지 하영기(何永沂, 2000), (二十一首其十七)◇ 현대 중국화가 왕배동(王培東)의 경편(鏡片) (設色紙本, 68×136cm)- 齊: 공손하다, 엄숙하다, 삼가다(재). 옷자락, 상복(자).- 帆影: 물에 비친 돛 그림자.◇ 현대 중국화가 한민(韓敏)의 수권(手卷) (設色金箋, 33×350cm) 고전 한시 감상 2024.10.28
춘색인하입득래(春色因何入得來)-장유한(蔣維瀚/唐) ◇ 청대(淸代) 화가 김심란(金心蘭)의 단선(團扇) (泥金箋本)춘색인하입득래(春色因何入得來)-장유한(蔣維瀚/唐)白玉堂前一樹梅 백옥당전일수매백옥당 앞 한 그루 매화今朝忽見數花開금조홀견수화개오늘 아침 문득 보니 여러 송이 피었네兒家門戶尋常閉 아가문호심상폐우리 집 문은 평소 닫혀 있는데春色因何入得來 춘색인하입득래봄빛이 무슨 수로 들어왔는지장유한(蔣維瀚/唐), - 白玉堂: 신선의 거소(居所).- 兒家: 옛날 소녀의 자칭(自稱).- 因何: 어떤 연유로(因何緣由), 무엇으로 인하여.◇ 청대(淸代) 화가 조지겸(趙之謙)의 선면(扇面)◇ 조지겸(趙之謙)의 성선(成扇)◇ 근현대 중국화가 계공(啓功)의 이병(二屛) (設色紙本, 130×32.5cm×2) 고전 한시 감상 2024.10.28